기자명 황수미 기자
  • 입력 2024.03.27 09:45

‘인터파크’, ‘예스24’ 2개 협력예매처 중 1곳에서 신청 가능

국립발레단 등 11개 국립예술기관에서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 공연 관람권 할인

전국의 19세 청년 총 16만명에게 10~15만원 상당의 공연 전시 관람비를 지원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전국의 19세 청년 총 16만명에게 10~15만원 상당의 공연 전시 관람비를 지원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올해 처음 국내에 거주하는 2005년생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2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함께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청년들은 발급받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포인트를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바이올린 연주자 대니 구씨는 "6살 때 처음으로 바이올린 활이 줄을 만나는 순간에 느낀 감동이 생생하고, 이후로 클래식 공연이 너무 많이 보고 싶어졌다. 청년 여러분이 이런 감동을 경험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씨는 “저는 사실 20대 초반에 공연, 전시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그러던 제가 2010년 처음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배우로 데뷔했을 때, 관객들과 다르지 않은 벅찬 감동을 느꼈고 지금도 그때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라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청년들이 클래식과 뮤지컬 공연장을 자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립발레단 등 11개 국립 예술단체와 공연시설들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요 공연과 자세한 내용은 4월 중 문예위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할인 지원에 참여하는 국립발레단의 강수진 단장은 “중학교 때 처음 발레를 접했을 때 느꼈던 감동을 지금까지 잊을 수 없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우아한 몸짓으로 낭만을 표현하는 발레 공연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은 “젊은 예술인과 청년은 우리 문화예술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주인공인 만큼,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젊은 예술인과 청년들이 현장에서 더욱 자주 만나게 되길 바란다.”라며, “청년들의 문화예술 관람과 참여 확대가 예술인들에게 많은 창작과 실연의 기회로 확장되고, 이로써 우리 문화예술시장에 더욱 큰 활력과 에너지가 넘쳐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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